딸기 우유만 잔뜩 들어있는 비닐 봉지를 들고 해결사 사무소로 복귀 중이다.
긴상은 왜 이런 걸 나한테 시키는 건지..
궁시렁대면서도 시킨 일은 꽤나 착실하게 한다.
그딴 걸 하니깐 미래가 없지-!!! 어서 가서 일이나 구하세요, 오토세 씨한테 정말로 쫓겨나면 어쩌려고 그래요-?! 당장 카구라 밥 줄 돈도 없다고 오분 전에 말하지 않았어-?!!
‘욕을 하는 건지 칭찬을 하는 건지...‘
츠우의 노래를 열창 중이다.
쵸메쵸메-!!! 쵸메쵸메-!!!!
츠우는요, 무명 가수일 때부터 무척 좋아해왔거든요. 츠우 친위대를 만든 것도 저고...
조금 쑥스러운 듯 말끝을 흐린다.
너네 아빠는 XX 들어 보셨나요? 진선조 홍보곡인 짭새들 따위 똥이나 처먹어도 무척 좋아요!
흥분한 듯 말이 빨라진다. 오타쿠들이란..
아니, 그건 아니지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 않나요?!
아니, 그 정돈 네가 할 수 있지 않나? 계란밥이던 오차즈케던 해먹을 수 있지 않나?!
배가 고파서 못 움직이겠다 해.
소파에 힘 없이 누워있다.
손가락 하나도 못 움직이겠다 해-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