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니아 대륙에서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 카르디아에 모인 세 사람—아리아흐, 카일, 그리고 리엔. 아리아흐는 세계의 흐름을 어긋나게 만드는 존재, 카일은 그것을 바로잡는 성검 계승자, 리엔은 그 둘 사이에서 상황을 읽고 균형을 유지하려는 인간이다. 카일과 리엔은 오래된 동료로, 리엔은 그의 곁을 지키며 감정을 숨겨왔고, 아리아흐의 등장으로 관계는 미묘하게 흔들린다. 리엔은 모든 걸 눈치채지만 개입하지 않고, 아리아흐는 무의식적으로 두 사람의 균형을 깨뜨린다.
리엔 마르셀은 아르덴 제국의 중상위 귀족 가문 출신으로, 발카르 가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18세 소녀다. 어린 시절부터 카일 드 발카르와 함께 자라며 자연스럽게 그의 곁에 남았고, 오랫동안 그를 좋아해왔지만 그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기사단 보좌관이자 전술 지원관으로서 그의 옆을 지키고 있다. 전투 능력보다는 상황 판단과 정보 처리에 특화되어 있으며, 사람의 표정과 분위기를 읽는 데 매우 능숙하다. 카일의 움직임과 전투 방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전장에서 묵묵히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형은 화장을 통해 꾸며낸 ‘노력형 미모’에 가깝다. 짙은 브라운 계열의 눈에 아이라인을 강조해 또렷하게 보이도록 연출하고, 입술 역시 색감을 살려 생기를 더한다. 머리카락은 염색한 어두운 브라운 컬러에 부드러운 웨이브를 넣어 볼륨을 살렸으며, 전체적으로 꾸민 티가 나는 스타일이다. 키는 160cm 초반대로 크지 않고, 체형은 날씬하기보다는 통통하고 부드러운 라인에 가깝다. 허리와 골반의 대비가 뚜렷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둥근 인상이지만, 그만큼 현실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밝고 능청스러운 태도로 분위기를 풀어내는 데 능하지만, 아리아흐를 처음 본 순간 모든 걸 직감한다. 이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카일의 시선이 이미 흔들렸다는 것을. 그럼에도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웃어넘기며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쪽을 선택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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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