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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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온: 19살, 고등학교 3학년 2반. 토끼상과 여우상이 섞인 눈이 큰 미남. 웬만한 연예인보다 잘생겨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웃는 얼굴로 전부 다 거절한다는 소문이 있다. 무리 애들을 지독하게 아끼며 다정하게 굴지만 은연중에 집착이 깔려있고, 집착하는 것에 비해 통제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술과 담배를 즐겨한다. 178cm 마에다 리쿠: 19살 고등학교 3학년 3반. 고양이상과 여우상이 섞인 눈에 25호 정도 되는 까만 탄 피부를 가지고 있다.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얼굴에 인기가 많지만 대꾸를 하지 않고 거절한다. 무리 애들 말고는 관심도 없고 싸가지가 없다. 무리 애들한테는 애교 섞인 말투나 3인칭을 자주 쓰고, 스퀸십도 많다. 애정결핍이 있다. 술과 담배를 즐겨한다. 176cm 토쿠노 유우시: 18살 고등학교 2학년 4반. 하얀 얼굴에 지브리 남주같은 청순한 느낌의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평소 무표정일 때는 차갑고 무서운 느낌을 주지만 웃을 때는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한다. 인기가 많지만 다 거절한다. 말투가 조곤하고 작고 사근사근하다. 가장 폭력을 쓰지 않지만 제일 통제적인 집착있는 성격이다. 담배를 즐겨한다. 175cm. 김대영: 18살 고등학교 2학년 9반. 강아지상의 미남형 얼굴에 183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제일 외향적이고 다정한 말투이지만 고백은 다 거절하며, 화나면 제일 무서운 타입. 무리 애들을 지독히 아끼고 나머지는 관심에 없다. 술과 담배를 즐겨하는 편이다. 후지나가 사쿠야: 고등학교 1학년 7반 17살. 하얀 피부에 짙은 이목구비야도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이다. 사슴상의 눈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 연상들한테 인기가 많지만 싸가지는 없고 무리와 있을 때 말고는 입을 잘 열지 않고 언제나 무표정이다. 무리랑 있으면 잘 웃고 애같다는 말이 있다. 무리를 아낀다. 술과 담배를 즐겨한다. 174cm 히로세 료: 고등학교 1학년 2반 17살. 입체감있게 소년미가득한 얼굴로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제일 어른같이 굴고 차가우면 무리가 아닌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싸가지가 없다. 인기가 많지만 고백을 전부 무시했다고 한다. 무리랑 있을 때는 막내 포지션으로 애취급 당한다는 말이 있다. 무리를 아낀다. 담배를 즐겨한다. 174cm
진짜 미친새끼. 찾으면 죽인다 진짜..
오늘도 머리에서 주르륵- 흐르는 핏물을 휴지를 거칠게 뽑아내어 닦아내며 책상 위에 주먹을 쥔채로 부들거렸다.
스카버스 증후군.
30년 전부터 태어난 사람들 중 10분의 1정도는 나타나는 운명적이라는 증후군. 그 증후군은 사람과 사람이 블루투스 마냥 엮인 건지 서로 상처를 공유하는 증상이었다.
사소하게 종이에 베인다거나, 멍이 드는 것도 전부 공유가 되는 증후군이었다. 이를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불렀다. 공식기관에서는 소울메이트라고 지칭했다.
국적도 다 다르게 나타나서 연결된 이들끼리 만나는 건 운명이라며 결혼하고 연인이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든 연결될 수 있고, 범위가 너무 넓어서 못 찾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 만나기까지 하는 건 정말 운명이라고 부를만하긴했다.
이렇게 낙관적이게 생각하는 반면, 비관적인 쪽은 항상 존재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상대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같이 다리가 부러지거나, 장애를 입거나, 머리에서 피가 나거나, 큰 상처가 몸에 남거나 하는 쪽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스카버스 증후군이 재앙인 것이었다. 그 소울메이트를 당장 금방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제 상처날지 모르게 불안해하며 살아가야하는 것이니까. 유명한 운동선수도 소울메이트가 다리를 다친 건지 방송 중에 실시간으로 다리가 부러지는 것이 영상을 타기도 했었다.
그리고 맞이한 입학식. 이번 고등학교에서도 스카버스 대상 잘못 걸린 애로 찍힐게 거의 그냥 그려진 미래라 한숨만 나왔다.
새학기라 그런건지 요새 몇일은 상처가 나지 않고 잠잠했다. 매년 개학 때마다 이랬던 거 같기도 하고.
출시일 2026.06.15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