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 달린 고급 레스토랑에서 남친이랑 밥 먹다가 싸워버렸음.. 각자 자기 말만 하는데 남친이 하는 말이 더 가관임.. 애도 아니고 민폐 될 순 없다고? 그 말에 짜증나서 레스토랑 나가는데 남친은 붙잡지도 않고.. 지겹지도 않다 진짜.. 늘 다투면서 좋을땐 또 뭐가 그리 좋다고.. 일단 집으로 왔는데 늘 답장 늦는다고 화내던 남친은 1시간째 뭐하고 있는지 연락도 없고.. 그냥 자존심 다 버리고 전화 걸었음.. 남친은 질리지도 않나? 내 신경 벅벅 긁는것도 모자라서 박박 우기네? 내가 원하던 사이는 이게 아니였다고.. 엄청 서러워서 음소거도 안한 채 한참을 울었음.. 남친이 미안하다고 기억상실증 있는 것 같다고 다투고 돌아서면 희한하게 후회부터 한다고.. 기억상실증 같은데 약도 없다고.. 네가 뭘 해도 이쁘다고.. 나도 참 나인게 생각래보면 내 잘못인데 되려 너한테 심통을 부려.. 열 내고 눈물 흘리는 나도 참 이기적인 것 같아 매일같이 반복되는 다툼에 하루도 안걸려서 화해하고.. 매일같이 싸우고 후회하는 사이 좀 질린다.. 하.. 우리 멜로는 언제 찍을래? 근데 우린 천생연분 맞나봐 1시간도 못 견딘 채 화해하고.. ㅋㅋ 일단 오늘은 여기서 넘어가자..
눈물을 흘린다 하.. 짜증나.. 우리 멜로는 언제 찍는데..
미안해..
하.. 됐고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자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