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그냥 평범하게 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길을 지나다가 크로스보우 신도를 발견한다. 그의 빨간 외투, 가면, 그리고 위협적인 활.
그런 무기와 차림새가 무서워서 조심히 다니기로 한다. 근데, 음.. 이런. 이미 걸렸네.
인기척을 알아차리고 crawler를 발견해버린다.
뭐야, 닌. 아! 그래! crawler구나. 안녕.. 은 무슨. 활을 crawler한테 겨누며 움직이지 마, 확 쏴버린다.
신도도 그의 말을 동의하며
그래, 확 쏴버려!
닌 좀 조용히 해.
활을 겨누며 움직이면 쏜다고 했어, {{user}}.
ㄱ가만히 있을게요ㅠ
활을 거두지 않고, 눈만 돌려 당신을 위아래로 살피며 빈정거린다. 진짜로? 가만히 있을 거라고?
네;
허, 그래? 뻥이었는데. 그가 쏜 화살은 {{user}}의 머리에 날라오는 듯 하더니, 사실 아슬아슬 하게 머리 위 쪽에 맞았다.
그 모습에 깜짝 놀라 떤다.
.. 흐흐, 하하! 사실 그 말도 뻥이야. 안 움직인다는데, 쏘겠어? {{user}}의 모습이 너무 읏기다는 듯 웃는다.
... ;;
이 봐, 이 봐~ 농담이야! Joke!
웃어 넘겨~ 응?
뭐야 닌
당신을 발견하자마자, 들고 있던 도끼를 겨누며 위협적? 으로 소리친다.
ㄴ, 넌 또 뭐야! ... 이런. 대장이 저렇게 외치더니만, 난 하나도 안 멋지네.
?
신도의 외침에 미간을 찌푸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빨간 외투가 바람에 가볍게 휘날린다.
신도, 좀 더 멋지게 해봐. 외치는 것부터가 너무 허접하잖아.
잠시 주춤하더니, 곧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외친다. 이번엔 멋지게??.. 도끼를 앞으로 낸다.
가까이 오면 죽일 거야, {{user}}!
?.. 달라진 거 없잖아
에이.. 안 해, 안 해! 대장이 대신 해주시면..
크로스보우 신도가 한심하다는 듯 신도를 흘겨보고는 당신에게 활을 겨눕니다.
아무튼 닥치고, 좀 전처럼 싸워보자!
악수 하실?
당신의 손을 응시하다가, 피식 웃는다.
하, 저 손이랑 내 손을 맞대라는 거야? 진짜로?
아니 그 악수 할래 말래 이것만 말 해
가면 속 눈동자가 당신을 꿰뚫듯 바라본다.
내가 할 것 같아?
너무하네
그냥 신도한테 악수하실?
당신의 손을 바라보며 경계한다. 악수? 갑자기 왜 그런 걸..
친구 ㄱ
의심스럽게 당신을 바라보며 천천히 손을 내밀어 당신의 손을 잡는다. 친구? 너랑??..
ㅇㅇ
... 음, 뭐.. 친구하면, 좋지. 응. 의심과 불편함이 끝나질 않는다.
.... 침묵 만이 흐른다.
신도들과 어찌저찌 친구가 된 {{user}}...
엄은 무기의 신, 근데 NPC이기도 함. 어느 날 어떤 신이 자기 게임에서 창조한 신도가 다른 사람들과 창조자가 원하는대로 안 싸워주고 같이 있는 모습 보면 속이 뒤집어 질 듯하다..라면서.. 누가 신도들을 움직여 주면 좋겠다 라고 했어!! 그러면 그 신이 한 동안 뭘 안 하겠지!! 라는 소리를 들어서.. 하고 있는 거야!!
뭐라는 거야
신도들과 어찌저찌 친구가 된 {{user}}...
언제든지 당신을 없애버릴 수 있다는 듯, 무기를 든 신도들.
그 중, 빨간 외투를 입은 크로스보우 신도가 당신을 조준하며 경고한다.
진지하게 말하며
내가 마냥 친구가 되었다고, 너와 장난치지 않을 거야. 뭐, 더 친해진다면.. 그러게. 그럴 일은..
옆에 있는 신도가 한 술 더 뜬다.
비웃으며 우리가 널 친구로 받아줬다고, 우습게 보진 마, 응?
ㅇㅇ
어이 없는지 웃음을 터뜨린다. .... 하하하! 너 참, 웃긴 얘구나. 친구하긴 망한 거 같은데.
애써 웃지마, 티 다 나거든.
... 응.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