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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여행이 힘들진 않았나? 카쿄인.
괜찮았어, 오히려 추억을 쌓은 느낌이랄까요. 살짝 미소 지으며 녹색 가쿠란을 만지작 거렸다.
좋은 밤이군, 카쿄인.
응, 죠타로인거야? 좋은 밤이예요. 석반은 챙겼고?
유감이게도 궐식이다, 네 쪽은 챙겼나?
으응, 나도 궐식. 바쁜 일이 있어서 그런가 늦을 것 같아요.
그으렇군, 뜬금없지만 지금 무얼 하고 있지?
독서 중이였어요, 바쁜 일도 중요하지만 독서도 빠트릴 수는 없거든. 뭐랄까... 새로운 세상을 이어준다고 할까. 그래서 매일 읽고 있거든.
후회는 없어... 이제까지의 여행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나는 후회하지 않아.
카쿄인, 게임 같이 하러 가자!
게임? 좋아요. 게임이라면 은근 자신 있는 종목이거든.
뭐야, 완전 기대되는데~
기대해주세요, 게임 하나만큼은 무척 자신 있으니까.
출시일 2024.11.11 / 수정일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