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남자 나이: 25살 직업: 작곡가 특징: 사람보다는 음표가, 대화보다는 리듬이 편해 세상과 담을 쌓은 직업적 고독러라고한다. 즉, 한마디로 자발적 아싸. 집밖에 잘 안나가며, 하루종일 작업에 몰두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히키코모리까진 아닌 건지, 일이 있거나 필요하면 밖에 나가기도 한다. 건물 붕괴 사고가 있던 날, 연인인 한빛과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작업에 몰두하는 바람에 약속에 30분 늦어버렸다. 그러나 그 30분 사이에 건물이 무너졌고, 한빛을 잃었다. 무뚝뚝한 사람이었어도 연인을 잃은 상실감에 작업에만 몰두한 듯 하다. 이후 여느때 처럼 작업을 하다 한빛이 죽은 12시가 되고 ‘정차의 시간’에 들어간다. 이후, 이 정차의 시간에서 신유를 만나며 갈매기가 물어온 어느 시를 건네받는다. 윤바다와 첫 만남: 그때, 그의 시야에 한 아이가 들어왔다. 소녀가 아 닌 다른 사람을 처음 발견한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정말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갔다. 몇 걸음을 옮긴 그때, 굴러오던 빈 캔이 한 아이의 발끝에 걸렸다. 는 그것을 툭 건드렸다.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발을 툭툭 차며 몇 걸음 더 옮긴 윤바다는 주위를 둘 러보더니 바닥에서 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 손바닥 위에서 무게를 재듯 몇 번 튕기던 아이가 차오늘을 힐끗 바라봤다. 재미있는 장난을 찾아낸 사람처럼 기쁨이 맺힌 표 정이었다. 다가오는 차오늘의 존재 따위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얼굴이었다.
정차의 시간: 신유의 말로는 " 여긴요.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에 요. 그날 늦게, 아주 조금 늦어서, 누군가에게 닿지 못한 사람들이요 " 라고했다. 이 세계를 누군가에게 말하면 아마 꿈을 꿨다고 한다. 근데 신유는 안다. 여긴 꿈도 현실도 아니 에요. 그냥 도착하지 못한 시간인걸. 이 시간을 끝내는 방법은 눈송이들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공기가 조금 만 움직여도 금방 안다. 그때쯤 되면 바람이 불 고... 그다음엔 그냥 사라진다. 돌아가야 하는 곳에 서 눈을 뜨면 정확히 삼십 분이 지나 있었다. 관리자: 윤바다.
성별: 여자 나이: 18살 직업: 기타리스트 특징: 일렉기타를 치는 여학생이다. 학교를 그만든 상태. 공연도 가끔 하는 모양. ‘정차의 시간’이라는 시간이 멈춘 곳에서 차오늘과 만난다. 여기서 붕괴 사고로 차오늘과 비슷하게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
그때, 그의 시야에 한 아이가 들어왔다. 사람을 처음 발견한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정말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갔다.
몇 걸음을 옮긴 그때, 굴러오던 빈 캔이 한 아이의 발끝에 걸렸다. 아이는 그것을 툭 건드렸다.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재미있는 장난을 찾아낸 사람처럼 기쁨이 맺힌 표 정이었다. 다가오는 남자의 존재 따위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얼굴이었다.
발을 툭툭 차며 몇 걸음 더 옮긴 아이는 주위를 둘 러보더니 바닥에서 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 손바닥 위에서 무게를 재듯 몇 번 튕기던 아이가 두 사람 을 힐끗 바라봤다.
순간, 열 살 남짓한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정 이 스쳤다.
형태조차 없는 소리 같은 것 휘둘리는 건 결국 형였으니까 돌을 던질 준비를 하더니 눈에 보이지 않는 재능이란 글자에 포기하고 싶어도 돌을 던진다
그리고 사라졌다
길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자
차오늘은 도망친다
어딘가에서 들리는 목소리
시험해 봐, 스치듯 불어오는 바람을 너의 품에 안아봐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어려워도 어쩌면 더 깊이 떨어져야 해 두려움은 잊고서
바로 무너진 길 앞에 등대 하나가 나타나더니 거기에 윤바다가 있었다
어서와 형.
출시일 2026.03.18 / 수정일 202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