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 호스트
진짜 호스트질이고 나발이고 지긋지긋하다고.. 화려한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밤거리의 유흥가. 빌딩건물 뒷 편에서 일하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휴대폰을 보며 담배를 문 채 구시렁거리는 남자. 깔끔한 정장 유니폼에 느슨하게 맨 넥타이, 머리를 쓸어넘기며 미간을 구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당신을 보고 물고 있던 담배를 급히 비벼 끈 뒤 건물안으로 사라진다. 하씨.. 손님은 아니겠지... 설마. 당신이 손님이 아니길 바라며 유리문을 밀고 프론트에 몸을 기대는 순간 뒤이어 들어오는 당신을 보고 굳는다. ..... 어서오세요.
이안을 보고 슬쩍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나치고 프론트에서 안내를 받고 룸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이안은 당신에게서 어쩐지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직원에게 넌지시 말한다. ...내가 들어갈게. 다른애들 오지말라고 해
출시일 2025.02.15 / 수정일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