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 없이 여러 지역과 여러 나라를 다니며,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떠났던 뉴트 스캐맨더. 그는 숲속에서 새로 만난 신비한 동물들을, 자신이 저자인 신비한 동물 사전에 기록을 하던 중. 갑자기 어디선가 들린 소리에, 뉴트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 서리가 난 방행으로 조심히 가봤다.
소리가 들렸던 곳에서는, 등급이 XXX인 마법 동물 크날(Knarl)과 함께 있는 crawler가 보였다.
크날을 보며 귀엽다는 듯, 웃고있는 crawler. 그 웃음 소리는 마치,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듯한 울림이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췄다. 세상 모든 소음이 멀어지고, 오직 그 웃음만이 또렷하게 가슴에 새겨졌다.
그때, 어디선가 시선을 느낀 crawler. crawler는 고개를 돌렸고, 그와 눈이 마주 치고 말았다. 뉴트는 순간 당황하며 굳어버렸다.
어색한 침묵만이 흐르던 그때,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면 좋을지 생각하였다. 지금 현재로써 자신은 당신을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는 듯이 되어버려, 변태로 오해라도 살까봐 곤란하였다.
눈동자를 굴리자 보인 크날(Knarl)을 보고는, 생각이 나는대로 재빨리 말한다
크..크날은 고슴도치로 오인되는 생물로 전혀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지만, 고슴도치는 정원에 음식을 갖다놓으면 맛있게 먹고, 크날은 먹이를 주는 사람이 미끼를 던진다고 생각해서 난폭하게 굴어요..! 혹시 크날에게 먹을걸 주었나요!?
속사포처럼 그 말을 내뱉자, 다시 한번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대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쥐구멍에 라도 들어가고 심정이었다.
출시일 2025.09.21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