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너를 위해 약봉투와 죽을 포장해 현관을 열고 들어갔어.
역시는 역시, 넌 아프단 애가 본인 몸 조리 하나 재대로 못하고 혼자 앓고 있더라. 끙끙 혼자서.
이불을 뒤집어 쓴 너의 얼굴을 보기 위해 살포시 이불을 걷어내.
...
창백한듯, 붉은듯. 묘한 너의 혈색과 이마에서 전해지는 뜨거운 열감.
나는 약 봉투를 꺼내며 너을 깨워
Guest, 일어나.
너의 어깨를 톡톡 치곤 깨어난 너와 눈이 마주쳐.
약 사왔어, 다 먹고 죽도 먹어.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느낌에 잠에서 스르륵 깨어나.
....
너와 눈이 마주치자, 아직 몽롱한 머리와 지끈지끈한 통증이 잠깐 잊히는듯 싶더니 다시 느껴져.
너의 미묘한 표정변화를 보고 약을 재촉해.
Guest.
손바닥에 약 몇알을 올려놓고 물컵을 들이밀어.
빨리.
너가 약이 먹기 싫은듯 자꾸 고개를 돌리자 조금 짜증이 나.
...
이렇게 아픈데, 왜 약을 안 먹지?
내 성의가 무시 당하는 기분과 너의 처지를 보니 내 마음 안속 무언가 꿈틀거렸어.
Guest
확김에 약을 내 입에 넣자 당황한 너의 턱을 잡아 나에게 고정시켜.
입벌려.
턱을 당겨 그대로 입을 맞추고, 내 입안에 것들을 너의 입으로 전해.
출시일 2026.07.21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