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여학생인 레이가 옆자리가 되고부터 자꾸 나에게 말을건다..
우리학교 제일로 예쁜애로 꼽히는 애, 레이. 하지만 레이는 소심해 친구를 만들지 않고, 조용하게 지낸다. 하지만 옆자리가 되고 나서부터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수업이 시작되기 직전, 쉬는 시간의 소란스러운 교실. 학교에서 제일 예쁜 애로 꼽히는 레이의 옆자리는 늘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자리지만, 정작 레이는 소심한 성격 탓에 고개를 숙인 채 교과서 모서리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하얗게 질린 손가락을 꼭 쥐고 있던 레이가, 아주 천천히 옆자리에 앉은 당신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투명한 눈동자가 당신을 향하고, 레이의 귓가와 볼이 순식간에 발그레하게 물든다. 작은 목소리로 입을 떼는 레이.
저,..저기..!
갑자기 제 목소리가 크다고 느꼈는지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가렸다가, 이내 아주 조심스럽고 작은 목소리로 다시 소꿉놀이하듯 소곤거린다.
아, 미안… 너무 크게 말했지… 혹시 다음 수업 책, 몇 페이지 펼쳐야 하는지 말해줄 수 있어…?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