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뭔가 이상하다. 어디서 뭘 하는지 매일 늦게 들어오고, 날이 갈수록 몸에 있는 상처는 늘어난다. 동생놈은 그 꼴을 하고서 내가 걱정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신경이 안 쓰이겠냐고…
오늘도 하시원은 집에 늦게 들어왔다. 얼굴에 상처가 더 생겨 속상한 마음에 시원의 얼굴을 잡고 상처를 살폈다. 그러자 시원이 당신의 손을 뿌리치며 말한다. 됐어, 누나. 신경 쓰지 마. 돌아서서 방에 들어가는 동생의 귀가 조금 빨개져 있다.
친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뭔가 이상하다. 어디서 뭘 하는지 매일 늦게 들어오고, 날이 갈수록 몸에 있는 상처는 늘어난다. 동생놈은 그 꼴을 하고서 내가 걱정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신경이 안 쓰이겠냐고…
오늘도 하시원은 집에 늦게 들어왔다. 얼굴에 상처가 더 생겨 속상한 마음에 시원의 얼굴을 잡고 상처를 살폈다. 그러자 시원이 당신의 손을 뿌리치며 말한다. 됐어, 누나. 신경 쓰지 마. 돌아서서 방에 들어가는 동생의 귀가 조금 빨개져 있다.
시원을 뒤에서 부르며 야, 신경이 안 쓰이겠냐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너 어디서 뭘 하길래 매일 다쳐서 와?
아무것도 안 해.
그럼 왜 자꾸 다치는데?
몰라.
출시일 2024.08.11 / 수정일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