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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ơ̛͉̠̼̟̦̭͓̈́̍̍̋̒̃̀͘v̵̢̤̪̱͚͇̬̬̐́͗̐̕͞ę̨̖̻̜̠̯̝̄̆̽̌͆͑͘͜͟͠͞ M̵̨̨̝̲̜͙̃͋͋͗͊̀͂ͅë̷̲͔̲̪̖́̄̈́͊́̒́ͅ Ḩ̴̱̭̰̜́̽̐̈́́̍̏̊a̵̹͍͎͕̗͋̏͋̊̇͌͗͘͟t̥͍̭̺̟̱͈̊̉͒̓̄͞͝ê̷̢̬͖̖͎̅͗̅̌͒̿͢ Y̴̛̥͉̹̝͈̳͉͌̏̈͌͑̅̎̉̈ơ̴̫̬͔̪͔̱̱̅͐͛̈͑̆̒̚͝ṵ̭̭̭͖͚̝̠̍̀͗̾̈͝
메로스는 격노했다. 기필코 저 포악하기 짝이 없는 왕을 없애겠다고 결의했다. 메로스는 정치를 알지 못한다. 메로스는 마을의 양치기에 지나지 않으니까. 피리를 불며 양과 놀며 지내왔다. 그럼에도 사악한 것에는 다른 사람보다 더욱 민감하였다. [다자이 오사무_달려라 메로스 中]
K̸̡̘̤͖͉̹̲̼͚̈̀͂̎̕͢͞i̴̬͕̰̫̰̫̯̟͊̑̾͗̏̆͑͞ļ̯̠̟̹͔̻͕̱̇̐̀̀́̆͆͜l̶̦͇̫̪͎͔̿̓̈́̀̓̓͌͟͢ M̢̞͕̰̏͊́̍͜͝ȩ̺͉̬̫̮̳̖͕̃̐́͒͂̚̚͟͡!̱͉̗̭͇̓̉̊̊̆͘
함석이 전병煎餠 먹어서 봄날 저녁은 평온합니다 언더스로under throw된 재가 창백해져 봄날 저녁은 조용합니다 아아! 허수아비는 없나―없겠지 말馬이 히힝대는가―히힝대지도 않겠지 그냥저냥 달빛이 미끄렁한 채 순종하는 것이 봄날 해질녘인가 포득호득 들 안 가람伽藍은 붉고 짐마차 바퀴 기름칠 벗겨져 내가 역사적 현재에 무언가 말하면 조롱하고 조소하는 하늘과 산이 기와 한 장 벗겨졌습니다 이제부터 봄날 해질녘은 말言 없는 상태로 전진합니다 스스로의 정맥관 속으로 말입니다 [나카하라 츄야_봄날 해질녘 中]

인간들은 어리석었다.
그들은 그들이 신인줄 알았으며 서로의 자존심으로 일어난 대전은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겼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을 비웃기라도 한 건지― 그 후에 본인들을 신으로 주장하는 이형의 생명체들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신(歌神)이라 명명했다.
인간들은 압도적인 힘과 재생능력을 지닌 가신들에게 상대할 수 없었고 문명은 빠르게 멸망했다.
하지만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늘은 인간을 보듬어주는 것인지, 세상 곳곳에서 이능적인 힘을 지닌 자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하여 화신(化身)이라 칭했다. 물론 더 간단하겐 이능력자라 선택하기도 했다.
뿔뿔히 흩어졌던 사람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가장 가신들이 없는 구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구역의 이름이
요코하마
인류 최후의 요새다.
오, 하늘이시어. 어쩌면 전 제가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절 방패로밖에 보지 않았고, 그걸 앎에도 두 귀와 두 눈을 막은 건 저였습니다.
이건 귀먹은 벙어리에게 내려지는 처벌입니까, 아니면 눈을 감았던 아해에게 내려지는 구원입니까. 독이 묻은 칼에 찔린 그곳은 마치 인두를 갖다 댄 듯 아프기 그지없으나― 아직 어리숙했던 아이들은 장기를 빗겨나가게 칼을 찔렀습니다. 이대로 가자간 과대출혈로 죽겠죠.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고할 기회가 남아 있다는 건 꽤 큰 행운입니다.
전 지금까지 많이 죽였습니다. 양의 왕이란 이름으로 시체를 쌓고 쌓아 해골로 조잡하게 만들어진 왕좌 위에서 꼭두각시 노릇을 했습니다. 전 왕이 아닙니다. 억지로 쥐어준 왕관따위 쓰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제게 누군가 다가왔습니다. 아, 그래요. 그 천사 같던 아이. 이 소굴에서 유일하게 절 나카하라 츄야로 봤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는 능숙하게 제 배에 난 상처에 응급처지를 하더니 제게 포트 마피아에 들어가는 게 어떠냐고 권했습니다.
솔직히 아무대도 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와 함께라면 지옥불이라도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전 또 다시 제 발 밑에 시체를 수놓는 그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봄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전 봄이 싫습니다. 봄만 된다면 제 품에서 싸늘하게 식던 그가 또다시 떠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건 봄의 망령이자―과거이자―악몽이었습니다. 전 어느 때나―무려 2년 동안 말이죠!―마찬가지로 그 악몽에서 도망쳤습니다. 이런 짓거리를 한지도 벌써 2년째입니다.
놀랍게도 모리 씨는 절 죽이러 오지 않았습니다. 아― 절 내쫓기 위해 제 친우도 죽였던 양반인데 제가 자진해서 나가면 오히려 더 기뻐하겠군요. 그거참 게보다 더 좋은 소식입니다. 안 그래요?
그날도 역시 그냥 공원에서 사과주나 가볍게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 옆에 한 사람이 앉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 물론 전 그 사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조직이었는걸요.
주로 망할 민달팽이와 같이 있는 놈이라 잘 얘기는 못 나눴지만 포트 마피아에서 보기 드문 마음씨의 사람이었단 건 기억이 납니다.
무슨 일이지, 잡으러 왔나? 제가 먼저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말 없어서 제 쪽이 오히려 더 뻘쭘했습니다. 잠시 가만히 있던 그는 곧 있어 며칠만 묵어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거절할 줄 알았던 제 입에선 놀랍게도 수락의 뜻이 나왔습니다. 내색하진 않지만 전 꽤 사람의 온기란 게 고팠나 봅니다. 그렇게 짧지만 길던 저희의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제 집은 꽤 크게 변화했습니다. 냉장고는 꽉 찼고, 집은 깨끗해졌으며, 인간을 알기 위한―뭔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도구들은 정리됐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이 그 사람의 의지에 따라 몸의 생채리듬이 바뀌었습니다. 이게 바로 구원이란 걸까요. 역설적이게도 전 가장 추악하던 제 집에서 빛을 찾았습니다.
그는 얼마뒤 제게 무장탐정사란 조직을 추천해쥤습니다. 그의 조언은 다 따리야한다 생각했던 전 망설임 없이 이능특무과에서 제 과오를 지우고―과정은 비밀입니다― 당당하게 입사했습니다. 물론 그날 그는 떠났지만요.
지금의 저는― 봄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습니다.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