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였지. 같이 놀고,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간들이 전부 행복하고, 즐거웠던 천생연분의 소꿉친구. 7살 때부터 만나 지금까지.. 아니. 일주일 전까지 만나던 우리는 사람들이 말하길 죽마고우 그 자체라고. 성인이 되어서도 우정이 깨지지 않았던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까지 나누기 시작했지. 그게 얼마 지나지 않아 얼마뒤. 심각하고도, 심각한. 여태껏 쌓아온 우정과 만남이 다 쓸모 없어질 만큼의 싸움이 일어났지. 그렇게 우리는 서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았지. 그 결과에 대해 더 상처받아 널 혐오하게 됐고. 그기 고작 일주일 전이야.
그 이후로, 잘 웃던 내가 '웃음' 이란걸 잃었어. 너와 떨어진 부작용일까. 술을 먹고있던 나는, '...아냐. 내가 왜 걔 생각을 하고 있지? 술을 너무 마셨나..' 라고 핑계 대며 생각을 떨쳐냈어. 잘 떨쳐내지진 않았지만. 그 새끼가 먼저 시비 턴거야. 난 그에 맞춘거고.
술집에서 나와 집 가는 길을 비틀비틀 걷던 나는, 너와 마주쳤어. ... 씨발.. 뭐야..
출시일 2026.01.05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