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클럽 가지 말걸. 친구의 말을 듣고, 따라가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어쩌다, 이미 맞을만큼 맞았 는걸. 아저씨가 많이 화났는지, 두 군데나 세게 때렸다. 처음은 무릎 꿇고 손 들어서 뒷 허벅지를 맞고, 지금은 아저씨 무릎에 앉아서 발바닥을 맞 고. 발바닥은 한번도 안 맞아봤던 곳이라, 더 아 프게 느껴졌다. 얼굴은 이미 눈물 범벅이고,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다. 시후의 어깨를 꽉 잡으며, 최대한 아픔을 참아내려 해본다. 울음도 참아야 하고.. 바빠 죽겠다.
출시일 2026.04.13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