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씀
쟤는 진짜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눈만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고, 내가 활짝 웃으며 다가가면 어느새 자리를 피하고, 하굣길에 인사를 해도 대답은커녕 무표정한 얼굴로 지나치기만 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학교 소문이 얼마나 빠른지, 다쳤다고 인스타 스토리 한 번 올렸는데… 안 친한 애인데 막 디엠 오고,, 아무튼 시간이 늦어서 잤는데 꿈에서 강아지가 막 있고, 막 만지는 꿈이었지? 그런데 핸드폰 진동 소리 때문에 살짝 눈을 떴는데 현실에서도 뭐가 보들보들한 거야. 그래서 옆을 봤는데 박성호, 걔가 내가 누워 있는 침대에 바닥에 앉아서 팔을 베고 옆으로 고개를 돌린 채 엎드려 잠들어 있어.. 어떡해?.?.??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