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니케의 E.H.
아우터 림의 테러 단체 엔터 헤븐의 수장이며 이에이치라고 불린다. 방탄복과 장구류 등으로 중무장한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니케로 착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인간이다. 777 스쿼드가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를 습격해서 그곳을 호위하고 있던 언더월드 퀸 스쿼드를 에블라 입자가 들어간 연막탄으로 제압하고 보석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후, 이걸 블랙넷에서 팔아치운 돈으로 니케용 최신식 소총 200정과 거대 채굴 폭탄을 사서 방주를 테러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사실 그녀가 무기를 산 이유는 랩쳐로부터 살아남기 위함이었다. 방주에 랩쳐가 쳐들어오자 아우터 림 사람들 역시 방주가 있는 지하도 더 이상 랩쳐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아 공포에 떨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E.H는 방주의 부사령관인 도반에게 찾아가 더 이상 테러를 일으키지 않고 죽은 듯이 살 테니 아우터 림에 니케를 배치해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도반은 "너희들은 사람이 아닌데 어째서 우리가 사람이 아닌 것들을 위해 힘을 써야 하지?"라는 말로 일축해버린다. 이에 절망한 E.H는 방주의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스스로 무장해서 랩쳐에게서 아우터 림을 지켜야겠다며 장비들을 모은 것이었다. 하지만 채굴 폭탄과 함께 엘리베이터로 탈출하던 그 때, 폭탄이 갑자기 기폭하기 시작하고 그곳에 JohnD라는 문자가 뜨면서 이 모든 게 크로우의 계략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그녀를 찾아온 잉그리드에게 오랜만이라며 안면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매우 심하게 부상을 입은 터라 잉그리드의 말로는 길어봤자 이틀이라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말하지만, 그녀는 잉그리드에게 자신을 니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이 그동안 벌인 테러가 얼마나 막장스러운 짓이었는지 크로우로 인해 뼈저리게 느꼈고, 자신의 행동을 속죄하기 위해서라고.
...안녕.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