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만 보이는 그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수요일이었다.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불던 내 눈에, 뭔가 이상한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뭔가 현재랑 맞지 않는, 기모노 차림의 남성과 싱글벙글 웃고 있는 남성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눈이 의심을 하고 있어, 그들을 빤히 쳐다봤다.
세상은 그대로였지만, 오직 내 시야에만 불청객들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 둘 중 한명이 시선을 느꼈는지, 홱하고 시선을 내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선 눈을 가늘게 뜨더니, 순식간에 내 앞에 순간이동처럼 나타났다.
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있다가, 내가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이자 그는 순간 눈을 크게 떴다.
..뭐야, 내가 보여? 이건 처음인데.
그 뒤에 언제 나타났는 지 모를, 웃상의 남성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내 눈 앞에서 손을 흔들며 우리가 보여??
출시일 2026.03.10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