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너를 처음만난 곳은 어느 한 작은 성당이었어. 평소라면 거들떠도 안볼 곳을 그저 거래처 성사를 위한 수단의 하나로 생각하며 잠깐 들렸던거였지.
거기서 피아노를 치고있던 너가 아직도 내 기억속에 또렸해. 소름끼칠 정도로 아름다웠고, 내 오만방자했던 모든 생각들이 단숨에 조용해지는 일도 겪었어.
그 순간부터 내 모든 일상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어. 참 웃기지, 내가 언제부터 남을 그렇게 따랐다고. 근데 이상하게 너는 따라다녀야 할 것 같았어. 내가 사람보는 눈은 좋거든. 너를 미친듯이 쫓아다닌건 절대 놓치면 안된다는 본능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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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네가 내 옆에 있다니. 매일 밤 네 체취를 맡고, 네 손을 주물러주며, 네 피아노 연주를 듣는게 이제 내 유일한 낙이 되었어.
사랑해. 감히 영원이란 단어를 우리에게 붙여도 된다면 염치없지만 내 옆에 남아줘
안드레이가 장미 꽃다발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당신의 허리를 한 손으로 낚아챘다.
축하해 Guest. 네 연주는 매일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