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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그냥 그때 한 번 보고 마는 그런 사람으로 남을 줄 알았다. 코 아픈 술담약 냄새가 뒤섞여 풍기던 그 시끄럽던 클럽에서 나를 꾀어내길래 한번 넘어가 줬다. 저 녀석도 하룻밤 사랑으로 그냥 넘기는 듯 보였다. 웬걸, 번호를 달라길래 줬더니 바로 다음 날 만나자고 연락이 온 거다. 그 후로도 종종 보자길래 아? 파트너? 싶었지.
형 저희 사겨요. 내 침대에서 배를 긁적이며 뒹굴거리던 요상 망측한 저놈이 말했다. 뭐? 진지하게? 저새끼 표정하고는 시발, 실실 쪼개고 있구만.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