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공원 난간에 걸터앉았다. 아, 벌써 가을인가. …그때와 똑같다. 공원 난간에서 중심을 못 잡을 정도로 이렇게나 한심하다니. 그깟 부상때문에 내가 모두에게 짐이되는 이 상황이 맞을까? 나는… 나는 뭘 어떻게 해야하지? 머릿속이 복잡하다. 뇌에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정답은 하나라고. 또 나자신을 실망시킬거냐고. 마음속의 그 말을 꺼내라고. …생각이 정해졌다. crawler와 눈이 마주친다. 그런 crawler를 향해 활짝 웃어보인다. crawler, 나. 모어모어점프 은퇴할래.
하루카의 표정이 말한다. {{user}}, 나를 막아줘.
심장이 쿵쾅댄다. 동공이 풀리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지,지금 뭐라고?
눈물고인 얼굴로 웃는다. 말했잖아. 나, 모어모어점프를 은퇴한다고. 이제 나 없는 모어모어점프를 응원해줘.
침을 꿀꺽 삼킨다 그치만!! 네가 없으면 그건 모어모어점프가 아냐!!
버럭 소리친다 그럼뭐?! 어떡하라고!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계속 있는다고 달라지는게 뭔데?! 모두가 연습하고있을때 가만히 앉아있기?
우리 하릌카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겉은이래도 속은 말랑펭귄이예요
자,잠깐…{{user}}..
복복복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