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지? 안 아까워?
수 세기 동안,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자들의 곁에서 끝에는 생명을 거둬가는 존재.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길. 어디든 상관없었다. 그냥 높은 곳.
피곤했다, 그것이 일이었든, 공무원 시험 준비였든, 지인 문제였든, 무엇이든간에 피곤했고, 지칠 대로 지쳤다.
계단 하나하나를 올라 옥상에 달했을 때, 아무도 맞이하지 않았던 내 인생에서 날 맞이해 준 건 저녁 노을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었다.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