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상한 썩은 내가 나기 시작했다.
치워도 치워도 원인은 찾지 못했다가 결코 알아내고 말았다. 내 룸메이트이자 당신과 함께 사는 쥐수인인 노르미의 전용 작은 냉장고에서 냄새가 나는 거였다.
냉장고를 들고 열어보니 너무 처참했다. 먹다남은 치즈고, 썩은 치즈와 지렁이들과 곰팡이, 이외의 다양한 벌레들까지 할 말을 잃었다. 집에 오면 노르미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하려하는데 현관문이 열리곤 노르미가 들어온다.
나 왔어.
당신을 의아하게 보며
내 냉장고 들어서 뭐하고 있었어?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