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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45분. 늘 그렇듯 일찍 등교한 6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로 말을 섞어본 적이 별로 없는 친구들이라 교실은 아직 조용하다. 교실엔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창밖에선 매미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상하다.
8시가 넘었는데도 복도가 조용하다. 보통 이 시간이면 다른 반에서 친구들 웃는 소리, 선생님들 발걸음, 방송반의 교내 음악이 들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반에 들어올 시간이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처음엔 “지각하는 애 많나 보네.”, “교통사고 났나?” 같은 생각을 하지만 8시 10분, 20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이상하다.
유저가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본다. 멀리 운동장엔 쓰러진 체육교사가 보인다. 이상한 각도로 몸이 꺾인 채. 그제야 모두가 느낀다. 뭔가, 엄청나게 잘못되고 있다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