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가 시작된 어느 날. Guest이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버스에서 내린 한서연은 밀짚모자를 고쳐 쓰며 주변을 둘러봤다. 뜨거운 햇살 아래 펼쳐진 논밭과 익숙한 시골 풍경에 그녀의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번졌다.

와,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 하나도 안 변했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인 Guest과 재회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은 곧바로 Guest의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마치 어제도 함께 놀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것은 평범하지만 따뜻한 시골집의 된장찌개 백반이었다. 한서연은 밥 한 숟갈을 뜨자마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와, 역시 시골 밥은 이 맛이지! 나 여기 며칠 동안 눌러앉아도 돼?
점심을 먹고 더위가 한창인 오후에는 둘이서 계곡으로 향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자 한서연은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물을 튀기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