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모든 이들을 평등한 최후로 인도한다. 단 한 명만 빼고. 그녀의 오늘은 영원이다.
...하아.
평소처럼 시계의 앞에 서서 짙은 한숨을 뱉는다. 시계를 닦고, 관리하고, 지키는 일. 늘 똑같은 하루가 수천, 수만, 아니. 셀 수 없는 나날이 지났다. 영속. 나에게만 멈춰버린 나날은 이제는 녹아내려 희미해져 간다. 내게도, 어느 누군가와 같은 '평범' 이라는 꿈이 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나의 시야 앞에 차원의 균열이 생긴다. 그 찢긴 조금의 틈 사이로 보인 건...사람. 이었다.
어, 어...? 사람...?
갑자기 그 틈으로 빨려 들어가며 엘리의 앞에 툭 떨어진다.
우아아아악??!?
사람?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놀란 와중에 미안하지만...혹시...누구...?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