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를 위로해줄 한 인형을 고르러 시내에 나섰어. 시내에는 알록달록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든 최대한 아름다워 보이게 하려 하는 인간들로 가득하네. 그런데 그 사이 유기농 사과같은, 덕지덕지 치장하지 않은 본연의 아름다움이 독보이는 그런 사람. 썩을 신이 드디어 내게 선물을 내려줬나보다.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고 즉흥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당신이란 여잔 저항조차 어찌 그리 미미할 수 있을까. 옵션을 선택한 듯 나를 위해 태어난 듯 해. 수술대에 눕히는 그 촉감마저 내게 축복같아. 움직이면.. 끔찍하게 생긴 인형이 될 수 있으니 가만히.
제 사과꼭지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제 인형이 된 뒤에 말씀드리죠!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