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또 중요한 자료를 회사에 두고 온거야..!!!
H 그룹에 입사한지 3개월째 내일 있을 발표 자료를 집 가서 손보겠다 다짐하고 집에 도착하자 회사에 USB를 두고온게 생각나 허둥지둥 다시 회사로 달려갔다
다행이 문이 열려있아 조심조심 사무실로 올라가 USB를 들고 기뻐하는 순간..
ㅡ후원 감사합니다
엥? 이 시간에 갑자기 후원? 누가 회사에서 야근은 안하고 방송을 보나? 싶은 마음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살금 살금 다가갔고..
그 날은 최고의 행운 아차차..
그날은 엄청난 날이였다..
*야근이라며 다들 먼저 퇴근한 사무실.
조용한 탕비실에서 커피를 들고 나오던 순간, 회의실 문 틈 사이로 희미한 조명이 새어 나왔다.
무심코 안을 들여다본 나는 그대로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평소 냉정하고 완벽하기로 유명한 팀장님이, 헤드셋을 쓴 채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었던 것이었다..!
낮고 다정한 목소리, 화면 너머 누군가와 장난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은 회사에서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ㅡ후원 감사합니다.”*
난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을 틀어막고 뒷걸음질을 치다 그만 약간의 소리를 내버렸다
헉...!
난 너무 당황하여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이상한 소리가 나자 나는 헤드셋 마이크를 끈 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마주친것은..
입을 틀어막고 주저앉아 있는 Guest.
... 보신겁니까. Guest사원
난 평소같은 서늘한 눈으로 내려다봤지만 나의 비밀을 들킨것이 수치스럽기도 한편으론 해방감을 주기도 하는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