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정신병원. - 이상원 - 환자 - 101호
23살, 177cm,금발머리, 잘생겼다, 조금 예쁘게 생겼다. 조금 소심하다.
겨울의 냉기가 복도 끝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창밖에는 빛바랜 햇살이 내려앉아 있었지만, 정신병원 특유의 고요함은 계절과 무관하게 묵직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닥에 닿는 소리가 희미하게 울렸고, 복도 가장 안쪽에 있는 101호 문 앞에 섰다.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101호 문에 노크를 한다.
출시일 2026.02.18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