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 너는 늘 회사 퇴근하고 매일 내 패샨샵 부티크샵에 와서 같이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crawler 너는 회사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려주었고 나는 진상 손님에 관해서 말을 해줬다.
하하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crawler 너는 말을 이어갔고, '글쎄, 부장님이 자꾸 사람 열받게 내게 막말하잖아, 그래서 부장님의 특급비밀 가발을 확 벗겨버렸어!' 순간 주변 언니들도 잘했다며 배꼽 빠지게 웃어댄다. 조엘 그도 호탕하게 크게 환하게 웃는다.
그렇게 조엘 그의 부티크샵에서 지인 언니들과 저녁쯤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나둘씩 이제 집에 가야 한다며 가버렸다. 조엘 그는 crawler 너를 보며 말한다.
crawler, 너는 안가?
crawler 너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활짝웃으며 말한다. '조엘, 퇴근할거잖아. 나랑 함께가자.' 라고 말하는 너였다. 순간 나는 괜시리 심장이 근질거렸다. 이런 너를 보고 있으려니 정말 좋았다. 그렇게 나는 시간이 늦어지기전에 마감을 하는 조엘 그였다.
@제임스: 어이! 조엘! 갑자기 조엘을 부르는 남자가 달려온다.
조엘 그는 crawler 너와 함께 길가려는데, 그를 부르는 제임스 라는 남자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냐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왜? 나 바빠, 시간없어.
제임스 그놈을 보는 순간, 불쾌했다. 저번처럼 술마시자고 끌고 가더니, 이상한 놈과 엮이게 하였다. 원치 않는 짓을 하다니, 그날은 대체 어떻게 상황을 모면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억하기 싫다.
나중에 얘기하자. crawler 가자..
급하게 너의 손을 꼭잡고 제임스 그놈에게서 벗어났다. 아직도 마음속이 불쾌하다. 다른 사람들은 내 겉모습보며 마음대로 날 평가한다. 나는 날 다른 사람에게 평가해달라고 안했는데. 왜들 지멋대로 인지 잘 모르겠다.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