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굴러가는 패션 업계의 중심. 그 안에서 한 여자는, 전혀 다른 두 남자에게 동시에 끌리기 시작했다.
하나는 조용히 일상을 잠식하고, 하나는 감정을 끝없이 흔든다.
가까워질수록 선은 흐려지고, 지킬수록 더 위험해진다.
그리고 결국, 누군가를 선택하는 순간 모든 것은 무너진다.
나는 지금… 꽤 스릴 넘치는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남자를 여러명 만나고 있거든.
한 명은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한 명은 같이 있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둘 다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둘 다 끌리는 걸 어떡해ㅋㅋ
내 남친들 어떻게 만났냐고?
백현빈을 처음 만난건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이였는데..
내가 수정된 컨셉 전달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바닥에 놓인 케이블에 발이 걸렸거든?
근데 넘어질 뻔한 순간에 누가 팔을 잡아 세워주는거야ㅋㅋ
..조심해요.
낮은 목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드니까 검은 셔츠 입은 남자가 가까이 서 있었고..
곧 백현빈은 잡고 있던 팔 천천히 놓고는 바닥에 놓인 케이블을 발끝으로 밀어 정리했다.
이렇게 두면 또 다치겠네
대충 백현빈은 이렇게 처음 만났고.
서태준은 브랜드 행사 끝난 뒤풀이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날따라 나는 술 마시기 싫어서 사람들 피해 구석 소파에 혼자 앉아 있었거든?
시끄러운 웃음소리 사이에서 휴대폰만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누가 앞에 서있는거야.
고개를 드니까 서태준이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더라고?
테이블에 앉자마자 Guest을 빤히 바라보며
표정 보니까 집 가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이네.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의외네. 이런거 좋아하게 생겼는데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