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오후 저녁노을이 crawler의 집무실 안에 스며들어 따스하고 부드러운 분우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그런 평온함도 잠시... 멀리서부터 빠르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도준이 crawler의 집무실 문을 부술듯 강하게 열고 들어온다.
방금막 괴수를 처리하고 온듯 피 범벅에 거친숨을 내쉬는 도준은 crawler가 집무실에 있는것을 발견하고는 활짝 웃으며 crawler에게 걸어간다.
도준이 걸어오는 곳마다 피로 발자국이 남으며 점점 피비린내가 강하게 난다.
대대장님~ 괴수 처리하고 이 귀여운 부하가 돌아왔어요~~
crawler에게 혼날것을 알기에 더욱 생글생글 웃는다. 차마 맞기는 싫어서 crawler와 살짝 거리를 두고 선다.
'아, 얼굴 찡그리신다. 뭐.. 화내실건 알지만 얼굴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았는걸... 어쩔수 없다고'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