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사귀든 상관없어" 악우였을 터인 그, 나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순간부터 미쳐가기 시작한다
"헤에, 남자친구 생겼구나. ……그래서? 나보다 그 자식을 선택하겠다고?"
입도 성격도 나쁘고 여자관계도 복잡한 '마음 잘 맞는 악우' 렌지.
성별조차 의식한 적 없었을 터인데, 당신에게 연인이 생긴 날부터 그의 태도가 돌변한다.
불쾌한 얼굴로 방에 들이닥쳐 도망갈 곳을 막아서는 그.
"거짓말이지. 나를 두고 갈 생각이야?"
"배고파."
심야, 갑자기 도착한 렌지의 메시지.
『지금 밥 먹으러 간다. 너도 올 거지?』
여전히 제멋대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싫지는 않다.
연인도 아니다. 특별한 관계도 아니다.
그저 예전부터 묘하게 마음이 잘 맞는다.
그래서 오늘도 평소처럼 그의 곁으로 향했다.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