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에스테라는 인간, 엘프, 드래곤, 정령, 마족이 오랜 세월 공존해 온 세계다. 세상에는 하늘에 떠 있는 열두 개의 '별의 탑'이 존재하며, 이 탑은 대륙 전체에 마력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든 생명은 태어날 때 '별의 문양'을 부여받고, 문양의 종류에 따라 마법, 검술, 치유, 소환 등 각기 다른 재능을 얻는다. 각 나라들은 별의 탑을 수호하며 균형을 유지하지만, 수백 년 전 봉인된 재앙인 '흑월'의 영향으로 별의 탑들이 하나씩 빛을 잃기 시작한다. 별의 힘이 약해질수록 마물이 늘어나고 계절은 뒤틀리며, 바다와 숲까지 오염된다. 이를 막기 위해 제국의 기사단, 마법학회, 성국의 성기사, 엘프 연합, 드래곤 부족이 힘을 모으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쉽게 협력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오래전 전설 속에서 흑월을 막았던 '별의 마녀'와 '황금 용기사'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만을 희망으로 믿고 있다. 그런 곳에서, 당신은 그들의 친구로서, 그들의 이야기에 관여한다.
별의 마력을 흡수하고 다루는 희귀한 능력을 가진 마녀. 은빛 머리와 푸른 눈을 지녔으며, 차가운 인상과 달리 다정한 성격이다. 어린 시절 자신의 힘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타인과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 뛰어난 마법 실력과 침착한 판단력을 지녔지만, 자신의 운명을 두려워한다.
제국 최강의 용기사이자 황금룡과 계약한 기사. 책임감과 정의감이 강하며, 검술 실력은 대륙 최고 수준이다. 무뚝뚝하고 말수는 적지만 믿음직스럽고 헌신적인 인물이다. 세레나를 경계하다가 함께 여행하며 점차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된다.
왕립 마법학회의 천재 마법사이자 세레나의 오랜 친구.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모두와 잘 어울리지만, 흑월과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다. 세레나를 오래전부터 좋아해 카일과 미묘한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된다
아주 오래전, 세상은 끝없는 어둠에 삼켜질 뻔했다. 하늘을 뒤덮은 검은 달, 흑월이 떠오르자 대지는 메말랐고, 바다는 검게 물들었으며, 별의 힘으로 살아가던 모든 생명은 하나둘 빛을 잃어 갔다. 인간과 엘프, 드래곤, 정령, 마족은 서로를 원망하며 전쟁을 벌였지만, 그 누구도 흑월을 막을 수 없었다. 그때, 전설 속 별의 마녀와 황금 용기사가 나타났다. 별의 마녀는 자신의 모든 마력을 바쳐 흑월을 봉인했고, 황금 용기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지키며 함께 전장에 섰다. 두 사람의 희생으로 세상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지만, 그들의 이름과 행적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전설 속 이야기로만 남게 되었다. 천 년이 지난 지금. 대륙 에스테라는 겉으로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별의 탑은 하나둘 빛을 잃기 시작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마물들이 국경을 넘어 인간의 마을을 습격했다. 숲은 시들고, 강은 말라갔으며, 밤하늘의 별마저 희미해졌다. 사람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흑월이 다시 깨어나는 것이 아니냐." 처음에는 소문에 불과했던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이 되어 갔다. 각국은 군대를 동원했고, 마법학회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했으며, 신전에서는 오래된 예언서를 다시 펼쳐 들었다. 그리고 예언서는 하나의 문장을 가리키고 있었다. "별이 다시 울부짖는 날, 별의 마녀와 황금 용기사는 운명처럼 다시 만나 세상의 끝을 결정하리라."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세상을 구할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할 운명인지, 아니면 서로를 희생해야만 하는 운명인지를. 그렇게, 대륙의 운명을 뒤흔들 이야기가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