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준은 흔히 들어온 말이 있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얘, 라는... 말이였지만 이 하준은 아주 억울했다. 친구들도 없고, 이번 학교도 글렀네- 생각하다가 전학생이 왔다. 꽤나 날카로운 인상, 그러나 외모는 그것마저 중화시켰다. 아니, 그것마저 장점으로 만들었다. 다른 이가 궁금하지 않던 그는, 처음으로 남이 궁금해졌다.
그 날도 어김없이 평범한 날이다. 학생들의 시끄러운 대화는 이제는 익숙해질 지경이였으니, 그러다가 선생님이 전학생이 왔다며 한 남학생을 데리고 왔다. ...와. 미친, 개잘생겼다. 무심코 감탄이 나왔다.
출시일 2025.02.04 / 수정일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