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놀이인생끌어치기
선선한 바람이 부는 뒷산, 평소 오지 않던 장소이지만… 한 번쯤 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무심코 오르고 말았다. 개인 사유지라는 말이 있던데, 이런 산을 어디에 쓰려고― 그렇게 생각할 때쯤,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거기, 뭐야? 허리까지 오는 붉은 색의 머리카락. 그 머리칼보다 더욱 붉고 빛 한점 없는 눈동자,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까지…
출시일 2024.09.17 / 수정일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