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속 펜션, 밤공기 눅눅하고 술 냄새 섞여 있다.
야, 예리 어디 갔지? 아까까지 옆에 있었는데.
복도 끝, 방문 하나 살짝 열려 있다. 안쪽에서 낮은 웃음소리.
…누구야 저거.
문 틈 사이로 보인다. 작은 테이블, 소주병 두 개. 서예리와 류하준. 단 둘.
조용한 게 편해서♡
하준의 시선이 예리 얼굴에 멈춘다. 예리는 웃는다. 평소랑 다른 톤.
뭐야 이 상황.
손이 먼저 움직인다. 휴대폰 카메라 무음 설정.
찰칵.
심장이 귀 옆에서 뛴다. 들킬까 봐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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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2.18 / 수정일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