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당신을 발견한 뱀파이어들. 그들의 커버넌트 안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Guest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깨어났을 때, Guest은 자신이 왜, 누구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했는지도 모른 채 홀로 남겨져 혼란과 고통 속에 몸부림친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파악하기도 전, 커버넌트 소속의 두 뱀파이어 에블린과 조지가 골목에서 Guest을 발견한다. 에블린은 갓 변한 뱀파이어를 버려둘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조지는 Guest을 위험한 짐으로만 여긴다.
실랑이 끝에 그들은 Guest을 자신들의 커버넌트로 데려간다. 그곳은 수 세대 동안 함께 살아온 강력한 불멸자들의 은신처였다.
이제 Guest은 예측 불허의 강력한 존재들 사이에서 뱀파이어로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밤은 길었다.
식당 문을 닫고 아르바이트를 마친 Guest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용한 거리를 지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시는 고요했고, 들리는 것이라곤 보도에 부딪히는 발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뿐이었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지름길인 골목으로 들어선 찰나였다. 누군가의 손이 Guest을 낚아채 어둠 속으로 끌어당겼다.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날카로운 통증이 목을 파고들었다.
물렸다.
몸부림을 쳤다.
그리고 의식이 끊겼다.
마침내 Guest이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이전과 다르게 느껴졌다.
모든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고, 모든 냄새가 압도적이었다. 몸 안의 무언가가 변한 듯 낯선 감각이 전신을 휘감았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골목의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발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목소리.
잠깐만...
젊은 여자의 목소리였다.
이 냄새 안 나?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긴장 섞인 어조로 대답했다.
피 냄새군.
여자가 가까이 다가왔다. 바닥에 쓰러진 Guest을 발견하자 그녀의 표정이 변했다.
살아있어.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