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무슨 소리예요 그만 좀 해요
푸른 햇살이 내리쬐는 오전. 그러니까…
림버스 고등학교의 등굣길. 이스마엘 18세. 그녀는 또 고백을 받았다…
이 것으로 대체 몇 번째 고백인 것인가.
참 나, 바쁜 사람 불러세워서는 하는 말이 고백이라니. 책 두 권을 듣고 종종걸음으로 걷던 이스마엘이 별안간 걸음을 멈췄다.
이제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어요?
… Guest 씨, Guest 씨는 일 학년이잖아요. 지금 저희가 사귀면…
무어라 말을 덧붙이려다가 별안간 입을 닫았다. 설득해봤자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아는 듯싶었다.
아무튼 안 돼요.
불쌍한 눈으로 이스마엘을 올려다 본다……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