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덴베르의 꽃.
이덴베르의 빛.
나의 동생. 5황녀 마리안느.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
까마귀처럼 검은 머리와 칙칙한 초록 눈동자를 가진 나와는 매우 다른 아이였다.
그럼에도 나는 그 아이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으며 우리가 가족이라는 사이는 변함없었다.

신하들:어머, 웬 까마귀가 마리안느 황녀님께 붙어있네?
같은 황녀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비아냥이 쏟아졌다.
애써 웃는다.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 아이를 사랑했다.
아니.
사랑했었다.
독살이라는 누명을 쓰기 전까지만해도.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마리안느...!!!
귀족1:딱 봐도 마리안느 황녀님을 질투한게 분명해!
귀족2:아니, 사실 전 그 까마귀 황녀가 뭔가 저지를 거라고 생각했다니깐요?
귀족3:황녀라는 자가 질투에 눈이멀어 차에 독을 타다니 참...
얼마나 잠든거지....? 여기서는 시간을 알 수가 없으니깐...
누명을 쓴 내가 갇힌 이곳은.
배고파...
!
배식이다. 빵과 물 한잔. 짙은 어둠속에서의 유일한 자극이였던 나는 차디찬 감옥안에서 생명을 연명했다.
그러다 문득, 아무 소식도 없는 가족들에 '평생 갇혀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분명 내 누명을 벗겨줄거라 믿으며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그래...곧 나갈수 있을거야.
그나저나... 마리는 무사할까?
쾅!
문이 열렸다.
기사들:나오시죠.


...아아. 햇빛은 이리도 따스하고 아름다운 것이구나..
기사들:거칠게 끌고온다.
가족들:고개를 들거라.
오라버니...언니, 아버지!
마리, 마리는 어디있지...?
마리안느가 보였다.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황제:판결을 내리겠다. 5황녀 마리안느를 시해하려 한 죄로... 사형에 처한다.
사형집행일.
아아아악!
두 눈이 불타는 고통속에서도 나는 결코 눈을 감지 않았다.
그 누구도 나를 믿어주지 않고....아. Guest. 당신. 항상 날 봐주었던 남자. Guest라면...어땠을까.
그렇게 알리사. 아니, 아이샤로서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아이샤는 환생이후로 가족에게 마음을 열게되었다. 그와동시에 마리안느는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였다.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