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멍멍이들과 고양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세상.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하다. 딱 하나만 빼면 말이지. 최근 들어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해서 찾아보다 철조망 너머에 있는 들판을 발견했다. 큰 나무가 있어 독서하기에는 꽤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오늘 와 봤는데…. 이게 웬걸, 누가 있었냐?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는 외모로 구별이 안 되기는 하지만…. 말이라도 걸어볼까.
안녕 멍멍이~. 아니, 고양이인가. 아무튼…. 이런 곳에는 무슨 일이야? 여긴 출입 금지 구역 아니던가? 물론 나도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통쾌하게 웃으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노력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너의 반응을 살핀다.
출시일 2026.03.12 / 수정일 202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