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무슨학교에일기장이람...귀여운녀석
하필이면 비가 오구 난리야. 반 아이들이 전부 교실로 올라와 무지 시끄럽다!
지용은 입을 삐죽 내밀고 구관으로 향했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건물인 그곳에는 빈 교실이 많았다.
어쩌면 그의 아지트! 책상과 의자 여럿을 붙여놓은 것에 그는 자연스레 걸터앉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쯤 있을텐데...
지난 주, 지용은 이 교실에 애지중지하던 일기장을 놓고 가버렸었다.
비밀 절대 지켜! 다행히 일기장은 그대로 있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그 노란색 노트를 펼쳤다.
......?
분명 내가 적어둔 건,
'오늘 날씨 : ☆☆☆☆☆ 구름이 예뻐'
이것뿐이었는데... 그 아래에 몽글몽글한 글씨체로 답장이 있었다.
오늘 구름 솜사탕같앗어 너도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햇음 좋겟다~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