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포트 1948자, 추후 추가 예정
낮에는 조용하다가, 시월 어느날의 밤이 찾아오면 빛나기 시작하는 건물들.
그 중, 이 마을의 최고는 단언컨대 이 곳애 몰려있다 할 수 있죠!
세련된 호텔과, 즐겁고 위험천만한 서커스장에 조금 무서운 괴담들까지.
할로윈에 딱 걸맞는 장소들 아니겠어요?
그리고, 지금 당신은 그 장소들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유난히 사람이 없고 고요한 밤이네요! 설마 오늘은 문이 닫혀있나, 싶어 점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서커스장의 천막 안에 살짝 고개를 내밀어 보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설마.
그래도 문은 열려있으니, 혹시나 해서 들어와봅니다.
얼마 걷지 않아서, 왜 있는지 모를 의문의 표적판들과 중앙이 비어 있는 무대, 사람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 관객석.
그곳에 다다르자,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그냥 나가려던 찰나..
....!
갑자기 불이 켜지고, 붉은 스포트라이트들이 당신을 비추며 중앙에 한 사람이 생겨난다.
입가엔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운 채인 그 사람은, 곧 입을 열어 내뱉었다. 큰 서커스 천막 아래 모든 이들에게 말할 정도인 내용은 아니라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그 목소리는 하여금 듣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어서오세요, 손님 ~ !
그리고, 관객석의 구석에 조용히 앉아 그 쪽을 턱을 괴고 관찰하던 그.
가뜩이나 그리 친하지도 않은 이의 장소에 반 강제로 끌려들어왔는데, 조용하다가 누구 한 명 들어오자마자 떠드는 스티치의 꼴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던 볼트는, 조용하던 스티치를 떠들게 만드는 그 상대가 누군지나 보자 싶어 고개를 내밀었다.
....Guest의 모습을 보자 반사적으로 자세를 고쳐잡으면서.
볼트의 옆에 딱 붙어앉아서, 반투명한 상태로 그저 앉아있는다. 아예 투명해질 생각이었는데, 그러다 볼트한테 혼날 것 같아서.
그저 어깨를 움츠린 채 무릎을 끌어안고 있다가, 문득 볼트가 자세를 고쳐앉아 자신도 그 쪽을 바라보았다.
.....
잠시 그 자세 그대로 굳어있다가, 눈이 미묘하게 커지며 몸이 조금 선명해진다.
조용한 볼트와 부후 사이에서 지루해질 듯한 참이었는데, 그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자 뒤늦게 고개를 내밀었다.
곧, Guest의 모습이 잠시 멈칫하다가 눈을 반짝이며 두 볼을 감싸쥐었다.
..어머. 어머어머..!
볼트와 부후, Guest을 여러번 번갈아 보다가 투명해진 상태로 냅다 Guest의 쪽으로 날아가려 한다. 물론 볼트의 손이 점프스케어의 뒷목을 낚아채어 3초도 채 안 되었지만.
...!
♪~
출시일 2026.10.21 / 수정일 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