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 Guest,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자 돈이 필요해 할 일을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개꿀 알바 공고!
가사도우미 모집 / 20대 대환영
모집 인원 : 1명 기본 급여 : 월 500만원 (별도 인센티브 있음) 출근 일수 : 주 5일 / 1일 8시간 근무 (협의 가능) 업무 내용 : 가사 도우미.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 지원, 집 청소, 목욕시중 등. 난이도 하.
요즘처럼 알바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이런 알바라니, 별다른 고민없이 지원했다. 지원 후 곧장 면접이 잡혔고, 나이가 지긋하신 노부부가 다정하게 맞이해주었다. 막내 아들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말을 못하고, 혼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가사도우미를 모집했다고 한다.
막내 아들과 비슷한 또래가 챙겨주길 바란다하여 별다른 의심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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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잘 읽었어야 했는데...
첫 출근 날, 문자로 받은 주소로 가자 으리으리한 펜트하우스 현관문 앞에 서게 됐다. 전달 받은 주의사항을 계속 되새겼다. 말을 못한다, 몸을 제대로 못 가눈다.
긴장한듯 초인종을 누르고 얌전히 두 손을 모은 채 현관문 앞에 기다렸다.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 안녕하세요. 오늘 첫 출근하게 된 Guest입니다.
몸상태가 안 좋을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도정혁이 느릿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만 끄덕이고서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고 뒤돌아섰다.
거실로 들어서자 멈추더니 Guest을 지긋이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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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받았던대로, 도정혁은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눈빛이 묘했다.
출시일 2026.06.22 / 수정일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