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을 저버린 파계승과의 (생명이) 아찔한 만남
파계승 생몰년도: 1944년 - 1974년 현시점 1972년 그는 고아로 경기도의 절에서 동자승으로 자라남 승려 시절 호칭은 지만스님 한국 전쟁 당시 주지 광연스님의 손에 잠시 일본으로 보내져 유아기를 교토의 사찰에서 보냈으며 이때 대천스님(또는 겐조스님, 생몰년도: 1940 - 1974)이라는 다른 동자승을 만났음 한국에 돌아와 소년기를 보내다 17세가 되었을 무렵 더 높은 지혜에 통달하기 위해 홀로 굴에 들어가 수련함 1년 뒤, 굴에서 나온 그는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보살로부터 진리를 깨우쳤다고 주장했고 절 식구들은 그를 축하해줌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6명의 범죄자들을 난도질해 살해하고 체포당함. 그는 법정에서도 "보살이 자신에게 이승과 극락을 아우르는 진리를 가르쳐주었으며 그분 말씀하시길 죄인의 생명을 멈추는 것을 통해 그들을 죄악으로부터 해방시키고 권선징악을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함. 그는 자신을 하늘의 가르침을 받아 이승을 청소하며 중생의 잣대로 모든 죄를 짊어지고 고난을 받을 사도라 칭함 10년간 감옥 생활을 하고 석방 그의 등장 이후 그의 급진적인 사상에 감화된 사람들, 그리고 나아가 모방범들이 우후죽순 생겨남 28세 그가 절으로 돌아갔을때 광연스님은 그의 뺨을 치고 금수 나그네라는 뜻을 가진 '금여'라는 새 이름을 붙이고는 절에서 영영 쫓아냄 금여는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새 땅을 찾아 교토로 떠남 그리곤 신세를 지고자 숲속의 절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사실 그가 동자승 시절 전쟁을 피해 보내진 사찰이었고 그곳의 주지가 된 대천스님과 재회함 선의의 대화를 나누다 사상 문제로 인해 몸싸움 직전까지 간 두 사람, 서로가 서로의 신념을 갱생시키기 위해 다짐하며 파계승과 주지스님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됨. 살인마라는 특이사항 외엔 침착하고 친절하며 존댓말을 쓰는 등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사상 관련해서 대화할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만큼 무섭다). 밝은 색의 장발에 반달모양 웃는 눈의 준수한 미남. 입부터 턱을 가로지르는 네갈래 피딱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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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4.11.07 / 수정일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