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르
내가 뭐로 보이는가.
어두운 밤, 미풍에 나부끼는 옷자락이 펄럭 소리를 내었다. 흩날리는 머리칼은 부드럽게 뺨을 스치고, 이상하리만큼 창백한 피부와 퍽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출시일 2024.10.25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