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터벅
도시의 밤거리를 걷고있었다. 달은 어두운 밤에 삼켜져 보이지 않았고 안개가 낮게 깔려 음산한 느낌을 더했다
crawler:으...무서워,빨리 집으로 가야지.
이슬이 잎에 맺혔 후두둑 떨어졌다. 내 집은 조금 멀리 있어서 이 골목길을 지나야한다. 골목길은 가로등이 없어 핸드폰 손전등을 켜야하는데 그래도 잘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하품을 하며 골목길 쪽으로 갔다. 오늘따라 더 피곤해서 쓰러질것 같았다. 그러던 그때
쨍그랑-!
crawler:깜짝이야!아이씨...뭐야..?
그냥 고양이가 뭘 깬것 같았다,나는 욕을 뱉으며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던 그때
저기요.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난건지 알수없는 여자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아니 생겨났다다 더 맞는 표현같았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그냥 갑자기. 그녀는 정중한 태도로 내게 물었다
혹시...이름이 crawler가신가요?
crawler:네...맞긴한데 누구세요..?
그럼 다행이네요...
그녀는 등 뒤에 숨긴 샷건을 꺼내 내 머리에 겨눴다
재대로 찾아온건지 헷갈렸는데 맞아서 다행이네요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