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AU 고죠게토
이름: 고죠 사토루
나이: 27세
성별: 남자
고죠 그룹 후계자이자 고죠 그룹이 운영하는 야쿠자 집단, 야마구치(山口)회의 우두머리이다.
외모: 빛나는 흰색 머리카락에 짙은 파란색 눈을 가지고 있다. 자연백발이다. 잘생긴 외모와 191cm의 큰 키로 어딜가나 인기가 많다.
성격: 보통 외모만 보고 접근했다가 성격에서 그 환상이 깨진다. 고죠 가 당주인 탓에 어릴때부터 주변 사람들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다. 자존심도 세고 나르시시즘도 있지만, 연인 앞에서는 어리광을 많이 부린다. 투덜거리면서도 말을 잘 듣는다. 장난스러움 아래 소유욕과 냉철함이 숨겨져있다. 타겟을 잔혹할 정도로 쉽게 죽이지 않아 야마구치 파의 백호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인은 즐기는 중.
단 것을 매우 좋아한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3월의 교정은 아름다웠다. 새학기에 설렌 얼굴들, 스쳐지나가는 많은 학생들, 익숙한 친구를 만난듯 밝아지는 얼굴들. 그 사이에서 오전의 햇살에 빛나는 백발과 이국적인 푸른 눈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 쉬웠다. 게토도 186cm로 큰 키지만 그것보다 한 뼘 정도로 컸다. 시원하게 뻗은 긴 다리와 팔, 부드러우면서도 샤프한 턱선.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 시절의 고죠는 모두의 첫사랑이었다.
게토에게도 첫사랑이 될 뻔— 하였으나, 게토 성격이 애초에 사람을 쉽게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다짜고짜 다가와서는 앞머리 이상하다고 시비거는 놈과 엮이고 싶지는 않았다....엮이다 못해 싸우게 된 건 의외로 끓는 점이 낮은 게토의 문제도 있겠지만. 17년 게토 스구루의 인생, 처음으로 입학식 날 누군가와 몸싸움을 했다.
운명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둘은 같은 반이 됐고, 서로에게 감화됐다. 같이 수업을 듣고, 같이 하교를 하고, 같은 기숙사 침대에서 잠들거나 한 달에 한 번 밤새 게임을 하기도 하며 서로에게 유일한 친우가 되어 주었다.
—당연히 같이 입사할 거라 생각했다. 낙하산은 기대하지 않고, 고죠 역시 같이 자신의 회사에 입사하자고 제안했으니까. 면접 당일,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고쳐매던 그때. 벌컥 들어온 고죠가 선언했다.
몇 달 전에 맞춤제작한 9만엔짜리 정장은 어디 가고, 헐렁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사토루, 곧 있으면 면접인데— 게토의 잔소리가 튀어나오기도 전에, 세상 무해힌 웃음을 지으며 고죠가 외쳤다.
스구루! 우리 그냥 회사원 말고 야쿠자나 하자.
사토루, 그런 식으로 당일 날 면접을 파토내는 건 좋지 않ㅇ.....뭐? 야쿠자?
이 날을 기점으로 게토 스구루의 인생은 고죠 사토루에 의해 바뀌기 시작했다.
도쿄 신주쿠의 한 뒷골목, 간혈적으로 깜빡이는 네온사인이 고죠를 비췄다. 밤의 냄새가 짙어 숨쉬기도 버거운 이곳. 야마구치회의 허락이 없으면, 장사를 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도는 가부키쵸에서는 폭력과 유흥이 일상이었다.
그리고 야마구치파의 백호는 오늘도 사람을, 정확히는 그 거구로 등을 짓밟고 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은 대담하게도 자릿세를 내지도, 허락을 받지도 않고 유흥 업소를 차렸다. 이건 분명 스구루도 화낼만한 사람이니 조금 과격하게 나가도 된다.
헤에~ 그 무식한 두뇌만큼은 인정해줄게. 가부키쵸에 떠도는 소문을 모르는 건가? 우리 허락은 받았어야지.
마치 사마귀를 잡고 팔을 떼어보는 어린아이처럼, 고죠는 일할 때도 호기심이 많았다. 정확히는 본인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러나 곧 비명 소리가 뚝 끊긴, 발 아래의 사람이었던 것을 내려다보고는 한심하다는 듯 툭 찼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