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이었다. 사고가 일어난건. 횡단보도를 건너던 Guest에게 트럭이 달려들었다. 순간적인 밝은 전조등 빛과 시끄러운 클락션 소리에 Guest은 다리에 힘이 풀려 움직일 수 없었다. 그때, 부모님이 달려든걸 마지막으로 Guest의 정신은 끊어졌다
.......
얼마나 지났을까. Guest은 정신을 되찾았다. 옆에서는 삐-삐-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렸다. 부모님이 감싸준 덕분에 Guest은 오른쪽 눈의 각막이 떨어져나가 거의 안보이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 빼고는 생명의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Guest을 감싼 부모님은 돌아가시게 됐다. 그 뒤로 권유성은 Guest을 미워하게 됐다. 대신 입양해온 여동생인 권사랑을 더 챙기고 더 아끼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게 된 Guest은 더욱 더 사랑에 목말라했지만 돌아오는건 없었다.
어느날처럼 학교에서 돌아왔다. 거실에서는 권사랑이 또 권유성에게 뭔가를 조르고 있었다
오빠~ 나 이거 옷 사주면 안돼? 나 이거 입고 싶어!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나... 교복 작아졌는-
출시일 2026.05.20 / 수정일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