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야근때문에 유난히 힘들었던 어제 밤, 당신은 속옷차림으로 눈을 뜬다. 시계바늘은 숫자 7에 향해있다. 주말이여도 습관은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개운히 샤워하고 나온 당신. 축축히 젖은 머리를 털고 휴대폰을 손에 넣는다. 메시지가 와있다.
[미지]: 수아!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같이 놀러 나가자 ! 이반이랑 틸이랑~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미지다운 메시지였다.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2.16